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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빠와 딸의 울진여행 (2) - 홍게4마리+백골뱅이1kg가 5만원? 죽변항 맛집, 정훈이네물회, 죽변수협수산물회직판장, 유일수산, 홍게

제로갓 2021. 6.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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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로갓입니다!
울진에 온지 4일차네용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려요.
일어나서 혼자 러닝나가려고 했는데 비가오네요..아쉬워라.. (??)
어짜피 아빠 오시기 전까지는 혼자라 숙소콕, 2층에 있는 카페콕예정이라...
죽변항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친구가 도착했을 때 첫끼로 먹으러 가게 된 정훈이네횟집
죽변항 물회 서치하니 가장 많이 나온 곳이었어요.


죽변쪽에 돌섬식당이라고 곰치국 맛집도 있던데 저는 먹어본적이 없기도 하고
메뉴 자체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다고 해서 안전하게 물회도전했어요..
저는 소라,전복이 많이 든 물회가 좋은데 정훈이네물회는
오징어,광어회 등 흰살생선이 많이 든 물회였어요.
맛있었는데 다양하게 들어가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생각했어요.
근데 가격이 착하니 가벼운 식사로 후회는 안합니다!!!
가게 앞쪽에 바로 주차하시면 되요~

이 앞에서 고양이가 말린생선 훔쳐서 도망가는거 봤는데 너무 놀래고 귀여웠어요..ㅋㅋ



바로 앞에 수협수산물 회직판장이 있는데
회라서 대게가 없을 줄 알고 차를 돌려서 앞쪽으로 갔는데 같은건물이더라구요..ㅋㅋ
이쪽으로 들어가셔도 되요 아님 사진상 왼쪽방향으로 들어가심
차를 옮기지 않고도 저희와 같은 방향으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오른쪽에 정훈이네 물회가 살짝 보이죠?
친구랑 저랑 호객행위를 무서워하고 흥정을 쑥쓰러워해서
둘이 무서워서 손잡고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나름 찾아본 바로는 유일수산에서 3마리를 5만원에 구매했다는것을 보고
여기로 가자 하고 정하고 들어갔어요.
그런데......입구에 떡하니 있는 유일수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더 갈 필요도 없이 바로 홍게 가격을 여쭤봤습니다.

마리당 만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겁 잔뜩먹은거 치고는 가격이 흥정할 필요도 없이 저렴해서 양심가게인가..?
아님 살이 완전 없어서 아예 먹을게 없는건가...? 싶었어요. 크기도 컸거든요.
여쭤보니 지금 가격이 좀 떨어졌다고 하셨어요. (6월까지는 홍게철)
5마리 5만원에 주신다길래 이미 그것만으로도 생각하고 온것보다 이득이었어요.
찾아보니 좋은게는 모서리를 타고올라오는 게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게만 바꿔서 4마리(아빠1+친구1+저1+홍게라면1) 4만원에 고르고
옆쪽에 소라가 보이길래 얼만지 여쭤보니 kg당 15000원이라 하시더라구요.
(찾아보니 소라가아니라 백골뱅이였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이것까지 깔끔하게 5만원에 해주시면 안되냐고 여쭤봤는데
흔쾌히 바로 해주셨습니다. 오예~~~~ 어쩌다 흥정의 신


심지어 찜비도 안받으셨어요..(사장님 남는거 있으신가요..?)
너무 순식간이라 수율..이런건 여쭤보지도 못했어요.ㅎㅎ

찜기다리는 20분동안 근처도 돌고 마트도 다녀왔어요.

울진은 어딜가나 고양이가 많아요. 사람반 고양이반...

길가다 귀여운 멍뭉이도 발견!

친구만 만나면 날씨가 이상해져요...
근데 정말로 오기전까지 맑던 하늘이 안개가 뿌~옇게 올라왔습니다.
꿈인것 같기도 하고, 산신령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숙소 도착해서 보니 홍게가 아주 뜨끈뜨끈 잘 쪄졌네요~
아빠 모시러 다녀오기까지 또 1시간정도 외출했는데도 따듯했어요.
손질하는게 막막했는데...




친구가 홍게브레이커였는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없으면 나 어떻게 살지...?ㅠㅠ
그래서 친구는 홍게를 해체하고 저는 백골뱅이를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게까는법 배워서 1마리 깠어요!!!!

뿌-듯
(내 친구ㅠ 홍게도 잘까고 고기도 잘굽고 성격도 좋고
돈도 잘벌고 예쁘기까지 한데 남자친구 왜 없냐!!!!!!!!!)

뚝딱뚝딱 시흥 홍게 브레이커


손질이 완성된 홍게... 누가 홍게 내장은 초록빛을 안띈다고 하던가요..?
크게 기대도 안했는데
대게보다 살이 많은 느낌이었어요ㅠㅠ 살이 꽉꽉 차있는 홍게
찾아보니 가게에서 먹으면 스끼다시 포함해서 홍게2마리에 9만원정도 가더라구요.(라면,볶음밥까지)

이렇게 푸짐한 한상이 되었습니다. 내장에 백골뱅이만 찍어먹어도 끝나요..

마리당 만원의 홍게 속살이 이정도....
손톱에서 아직도 홍게냄새가 나는것 같아요. (손톱이 홍게에 진심이었네요.)
아빠가 안좋아하실까봐 갈비탕도 사왔는데 갈비탕은 맛이 그냥 그렇다고 하시더니
(항암중이라 간이 쎈것이 그나마 맛이 느껴지신데요.)
홍게, 소라는 입맛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맛있게 드셨어요.
쪄서 괜찮겠지만 혹시나 해서 내장류는 모두 제거해서 드렸어요!!



그리고 잘 손질한 홍게를 넣어서
대망의 홍게라면!!!!!

집에서 싸온 총각김치와 함께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정말 최고의 한끼였어요...ㅠ
또 먹고싶네요... 우리 울진홍게먹으러 또오자!!!!!


아빠는 침대방에서 주무시고 저희는 밖에서 캔맥+먹태,오징어와
부산행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친구없었으면 홍게도 못먹었겠죠?
제 친구는 아마 제가 나 지옥에 잠깐 다녀와야하는데 같이갈래? 해도
그래! 하고 따라와줄 친구에요. 와줘서 고마워 사룽해...♥

오늘 저녁엔 아빠와 뭘 먹을지 고민이네요.
다음엔 너무 마음에 들었던 숙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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