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해에서 서핑하기 -🏄🏿🤙🏾여수자차여행기(2) 여수맛집,서핑쿠스, 꽃돌게장1번가, 나진국밥, 하모샤브샤브, 전남 화순 가볼만한 곳

안녕하세요!
제로갓입니당 🌚
너무 늦어버린 여수 여행기 2편이네요 ㅠ
저희는 둘째날에 서핑예약을 했어요!!
제 버킷이 서핑인데 작년부터 코로나로 못가고
좀 거리가 있더라도 사람이 덜한곳으로 가고싶었어요!
저희숙소에서 무려 한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고흥.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선크림만 바르고 출발했어용



오전 거북선대교
날씨 느무좋죵~~

아침을 안먹어서 가는길에 좌수영 바게트버거를 포장했습니다!!!

좌수영바게트버거

좌수영바게트버거 : 네이버

여러분을 위해 제가 영수증도 찍었슴다
바게트버거+아이스아메 세트!!!
전화로 미리 포장주문해놔서 대기없이 겟겟

와.. ㅠ 이거왜 체인 안생길까요?
매일 아침으로 먹고싶은 맛…
매콤한 피자바게트맛이에요.
은근 배도부르고 겉바삭 속촉의 정석….🥺
또먹고싶다..쩝

서핑쿠스

서핑쿠스 : 네이버

서핑쿠스로 들어가는 다리인데
전남은 파도가 잔잔해서 사실 서핑하기 좋은바다는 아니래요.
근데 서핑쿠스는 섬에섬에섬을 들어가는 느낌이더라구요? 다리옆으로 온갖 섬들이 보였고 나중에
서핑쿠스 대장님께 여쭤보니 섬에섬에서 부딪혀오는 파도로 타는거라고 하셨어요. 신기행..

도착해서 찍은 탈의실 겸 샤워장 앞 서핑쿠스
요건 여성용이고 옆엔 파란색 서핑보드를 탄 스핑크스가 있어요.
이름을 정말 잘 지으신거같아요. ㅋㅋㅋㅋㅋ
가르쳐주는 대장님이 쿠코치님이셔서
서핑 Koo’s 인걸로.. 센스..🥸

수트또한 저려미아니고 고급 이더군용 ㅠ
아 이때 정말 좋았는데 또르르..

정넘치는 서핑쿠스 앉아서 기다리는동안 물놀이하기전엔 체력 필수라면서 찐감자를 나눔해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엔테이블인줄 알았던 서핑보드..
나중에 저기누워서 몸소 포즈를 보여주십니당

바다로 나왔어요.
역시 사람도 적고 모래도 곱고 날씨도 좋고(뜨거울뿐)
천국이였어요. 저는 서핑을 매우 좋아합니다.(실외는 처음인데 혼자 실내서핑 다녔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말이 오늘 여러분은 교육비를 낸게 아니라 가입비를 낸거다. 여러분은 서핑쿠스 크루원이 되신거다!! 나중에 언제든지 와서 파도를 타고가라!!!
쿠코치님 멋져!!!!
파도타시는 모습보면 진짜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시는 분 같아요.. 🏄🏿‍♂️
저희는 파도에 끌려다닌다면 쿠코치님은 정말 파도를 가지고 노십니다…

가격은 수트포함 인당 60,000원이었던것 같아요!

서핑하는동안 휴대폰을 크록스안에 넣어둬서 사진한장 못찍다가 서핑하던 중간에 세뚜가 남겨준 뒷모습 한장
저 나름 체력왕인데 진짜진짜진짜 힘들더라구요.
왜인지 수박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앗 그리고 첫 서핑이지만 쿠코치님의 속성강의로 저는 파도를 여러번 탔습니다 🤙🏾🤙🏾🤙🏾🤙🏾

쉬고나와서 다시 타려니 다까먹고 팔로 노젓는게 힘빠저서 안되더라구요 ㅠㅠ 보드 질질끌고 나오는 중
놀다보면 바다에있는사람 모두가 친구가 되는 신기한 문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도한번 타면 소리도 질러주고 🤙🏾🤙🏾🤙🏾요래요래 흔들어주십니다~~~!!😽😽😽너무신나용
쿠코치님이 저를 예쁜언니야라고 불러주셔서 신났던것도 있는것 같아요 오홍홍

지칠때까지 무제한으로 타도 되지만
저희는 다음 스케쥴이 있기에 씻고 돌아가는 길에 풍경이 너무예뻐서 전망대?휴게소로보이는곳에 잠시세워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갑니다.
가을에 아예 서핑쿠스에서 숙박도 하면서 서핑해보려구요!!!

시원한게 먹고싶었으나 세뚜픽 돼지국밥 엄청난집이 있다고… 세뚜는 미식가라 우선 출출하니 믿어봅니다.

나진국밥

나진국밥 : 네이버

나진국밥이에용
연예인들도 정말많이 다녀갔더라구요!!
허영만씨도…ㄷㄷ
네이버 한줄평엔 성시경도 반한 노포맛집이라 되있네요.

국밥은 8,000원
수육은 20,000원이에요.
저희갔을 때에는 이미 수육은 다 팔린상태..ㅠ

맛은??
그냥 일반 돼지국밥보다 얼큰+시원 반찬이 간소해도 국밥이 다합니다… 저 깨가 씹히는게 일품인데 저게뭔지 모르겠어요. 아시는분?








그리고 서핑할 때는 몰랐는데
서핑할 때 수트제외한 손이 선크림을 발랐음에도 다 씻겨내려갔더라구요.. ㅎ
두피와 손등이 다 타서 약 2주고생..
SPF100까지하는 스포츠 전용 선크림도 있데요.
일반 선크림 말구 꼭 스포츠용 바르세요ㅠ
전 왜 서핑하는사람들이 얼굴에 가오나시처럼 선크림바르는지 이해못하던 1인..

곧바로 수박사러 갔다가 약국가서 화상연고 구매했습니다ㅠ

확실히 물놀이를 하니 진이빠져 오자마자 기절..
한숨 자고일어나니 하늘이 예뻐요. 숙소뷰

저녁은 택시탔을때 추천받은 하모샤브샤브(갯장어)를 먹으러!!!


전 장어를 안좋아하는데 ㅠㅠ 안먹어본 음식이기도 하고 택시기사님이 사준다고하면 냉큼 받아먹으라고
비싸서 못먹는 보양음식이라기에..ㅎ 따라가봅니당

해궁 샤브샤브

해궁샤브샤브 : 네이버 통합검색

어딜가든 빠지지않는 여수 갓김취~
전 스끼많은집이 좋아요 다 맛있어요 😻

기다리던 하모샤브샤브!!!

하모 샤브샤브해서 양파에 싸서 버섯이랑
부추, 깻잎데쳐서 마늘 쌈장넣고 한쌈!

엄~~ 청 크고 장어보다 잔가시가 덜 느껴져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먹으니 조금 느끼하더라구요ㅠㅠ 술안주로 좋을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라면을 넣어서 끓여먹었어요!!!
건강해지는 맛!!
양이너무 많아서 약간 억지로 먹다가 세뚜랑 저랑 진짜 조금 남겼는데 가게분들이 다들 왜안먹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분들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오빤 원래 잘먹는데 앞에있는 제가 너무 힘들게먹어서 잘못먹은거같아요 ㅠㅠ 그래도 우리 먹어봤으니 됬어.
다음엔 고기먹자.



근데 여수다녀오고나니 종종
생각나기도하고 부모님 사드리고싶어서
오늘회로 몇번 찾아봤어요!!
아 물론 시킨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점심

여수꽃돌게장1번가

여수 꽃돌게장 1번가 : 네이버 통합검색

세뚜는 유튜브로 맛집공부를 많이하고 현지인맛집이나 핫플을 굉장히 잘알아요!!(관련일을 합니다.)
그래서 어디가는지 얘기안해주고 그냥 게장먹으러간다! 정도 알려주고 전 마냥 따라가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1시30분쯤 갔는데 대기 40분..ㅎ
저희가 42번째였습니다 와우
대체 올마나 맛집이길래…??
주차장이 넓어 대기실이 있음에도 저희는 차에가서 기다렸어용

카톡으로 알림이와서 먹으러올라갔습니당

메뉴판이에요!
보통 정식에 갈치조림을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저희는 꽃게정식 2인을 시켰어요!
양념,간장게장 다 나오구요!
게장이 메인으로 나오는 큰게는 리필이안되고
사이즈로나오는 돌게는 셀프바에서리필이 되요!!
전 저 미니꽃게도 정말 맛있었어요..
+꽃게탕도 정식 포함입니다!!!

알이 꽉~~~ 찼쥬???
아빠생각에 아빠사드리려고 했는데 까먹고나와서
차에가있으라고 택배좀 보내고 오겠다하니
세뚜가 몰래 따라와서 결제해줬어요 😢😢
고맙고 착하고 잘생긴 우리 세뚜







그리고 서울올라가는 길에있는 곳에서 마지막 1박을 묵기로 해서 가는길에 들른 전남 화순

전남 화순 올라알파카

올라알파카 : 네이버 통합검색

고지대에 있어서 공기도 좋고 알파카가 있어서 깜놀..
(세뚜랑 완전 닮았어요. 세뚜 눈이 소눈인데 이제보니 알파카더라구요.)

커피랑 함께 시킨 무화과 스콘
전 무화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집에도 무화과나오는 철에는 한박씩 구비해두는 편..
밥먹고왔어도 무화과면 빠질수 없죵

카페입구에서 당근을 가져갈 수 있어요.(먹이주기체험)
무려 두마리인데 그렇게 한량할 수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도 거침없이 싸는데 먹이주려고 기다리는데 한참 걸렸네요. 그리고 애들이 앞머리가 길어서 앞이 잘 안보이니 당근을 코앞까지 가져다대면 따라오더라구요.

귀여웡😆😆

당근먹는즁

세량제

세량제 : 네이버

그리고 또 세뚜가 가고싶다해서 세량제를 가게 되었어요.

전 역시 졸졸이마냥 따라다닙니다.
이것도 국내여행꼭 가봐야하는 101가지?
이책에 있는 곳이였어요!!

요런 느낌이라던데…..

미국 CNN 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곳 50곳 이라네요.


입구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고
들어가서 세량제로 가고 있었는데요!(넓어요!)
분명 날씨가 엄청 맑았는데 번개가 번쩍거리더니 정말 마른하늘의 날벼락처럼 비가 후두두두 쏟아졌어요. 순식간에..


그래서 나무아래 둘이 멍하니 비맞고 있는데 뒤에서 오고계시던 어머님두분,아버님한분이 너무 자연스럽게 저희에게 우산 씌워주시면서 같이 정자가서 비를 피하는게 어떠냐구 해주셨어요. ㅠㅠ
저희씌워주시느라 어깨젖으시는거 보고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고…ㅠㅠ 엄마아빠 생각이..


정자에 도착해서 세뚜에게 우산빌려주시며 차에우산이있는지 보고오라고 하셨는데 세뚜가 자리를 비운동안 저에게 이렇게 비맞고 걷는게 얼마나 운치있고 영화같은 일이냐며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라고
너무 좋지않냐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혹시 우산이 없다하면 우산도 가져가라고 하셨는데 뭔가 평소같았으면 이런상황에
‘왜 하필 지금 비가오지 운도없지ㅠㅠ..’했겠지만 말씀을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진짜 세상이 그렇게 보이더라구요. 진짜 따듯한마음에 울컥했어요..ㅠ
뭔가 짧은순간 그분들을 보며 무언가를 많이 느꼈어요.
지나고 와서보니 그분들 정말 천사가 아니였을까😇


저도 사진찍어드리고 같이 도란도란 일행마냥 얘기나누고있는데 다행히 차안에 우산이 있었고 착한 세뚜는
말도안했는데 마트에서 장봤던 자두를 봉투에 담아와서 도움주신분들께 드렸어요.😚😚



비록 세량제는 보지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정말 홀~~~ 딱 젖었는데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 날 그분들이 꿈에도 나왔네요!! 세 천사분들 🧚‍♂️
제 여행에, 꿈에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세량제를 봤다면 좋았겠지만
정말 돈주고도 못해볼 더 좋은경험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숙소에 갔다가 씻고 나와서 비가 그친 뒤
미리 봐둔 맛집으로 갔습니다.

메뉴판

돌위에 숯불갈비가 나오는데
먹는동안 식지도 않고 정말
쫄깃쫄깃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ㅠㅠ
와서 내내 먹기만 했네용
여행은 먹부림 맞죠?!!!!!!

그리고 화순 오기 전 중간에 들렀던 여수 기념품가게

여행집

지인선물줄거 산다하길래 화장실 가느라
세뚜꺼랑 해서 제카드주며 이걸로사!!! 했는데
카드로 24,000원이 결제됬어요.
뭘 샀는데 24,000원이지??? 했는데
병따개자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맛난 꽃게장이 도착해있었어요.
집에온 게장도 알이 꽉 차있더라구요.
가격은 3마리? 에 5만원이었던것 같아요.
근데 정말 정말정말 짜지않고 비리지않고
너무 맛있으니 못가시는 분들은 택배로라도 받아보시길 추천!!!

여기까지 기나긴 여수 여행기였습니당
읽어주셔서 감사해요!